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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으로 말린 과메기의 맛 - 유가네 식당

포항 얘기가 나온 김에 과메기 이야기나 하고 갑시다.
최근 갑자기 뜬 생선이 두 가지 있는데 전어와 과메기죠. 둘 다 예전부터 있었고 싼 맛에 즐겨 먹었던 생선인데.. 최근엔 찾는 사람이 많아 지면서 갑자기 가격이 올라서 아쉽기도 합니다.
말이 자꾸 길어지려고 하니까 과메기 이야기로 빨리 넘어 가겠습니다. 과메기에는 손질법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꽁치를 손질해서 말리는 법과 통으로 짚에 엮어 말리는 법, 두 가지가 있어요.
전자가 물론 더 빨리 마릅니다. 대량생산이 쉽고 바닷바람이 아닌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도 잘 마르기 때문에 많은 업체에서 선호하지요. 거기서 맛의 차이가 생깁니다.
이 집은 구룡포에 있는 집입니다. 직접 꽁치를 잡아다가 과메기로 만듭니다. 건조장도 따로 있고요. 선풍기로 말리는 게 아니라 직접 바닷바람에 말린다고 합니다. 손질하지 않은 꽁치를 짚으로 엮어 말린 과메기를 파는, 이제는 몇 안되는 곳입니다.
사실 음식점에서 과메기를 주 메뉴로 팔지는 않아요. 청하면 주기야 합니다만 과메기는 따로 포장판매하고 있습니다.
위치는.. 네비게이션 맞춰놓고 가서 잊어버렸고. ㄱ-.... 구룡포 어디쯤입니다. 전화번호가 간판에 보이는 군요.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락해 보고 가심 되겠습니다.




메뉴판엔 과메기가 없죠.



맛 보라고 복어 회가 손톱만큼 (정말 손톱만큼) 나왔습니다.


과메기는 요렇게 먹어줘야 제맛이죠. ^^ 배추랑 미역이랑 실파랑 마늘이랑 넣고 먹어줘요

과메기는 역시 통으로 말려서 손으로 껍질을 벗겨 바로 바로 먹는 것이 맛있습니다. ^^
예전에는 겨울이 되면 아부지께서 과메기를 사오셔서 직접 껍질을 벗겨 주셨는데.. 그때만큼은 술 안 드시던 아부지도 소주 한 두잔 쯤은 으레 드셨죠.
구룡포 과메기, 이번 겨울에 맛보시길. ^^ 좀 더 추워지기만 기다려야 겠네요!
by 헨_ | 2008/10/18 01:20 | 먹기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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